[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성준(FC서울)이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지난 3일 미드필더 김성준의 영입을 발표했다. 김성준은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과 활동량을 보여주는 무한 동력의 중원 자원이다.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쉼 없이 움직이는 스타일의 김성준은 서울이 축구하는 역동적인 축구로의 지향성에 더욱 큰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선수다.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땀을 흘리며 새로운 팀에서의 첫 도전을 시작한 김성준이 현지에서 서울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김성준은 "서울은 멋진 팬과 역사를 보유한 구단이다. 최고의 구단의 구성원이 되서 많이 기대된다"며 첫 인사를 전했다. 이어 "FC서울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는 구단이다. 성실하게 훈련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2009년 데뷔한 김성준은 K리그에서만 225경기를 뛴 경험 많은 플레이어다. 서울을 상대로도 수 많은 경기를 치러왔다. 김성준은 "내가 느끼는 서울은 언제나 일관된 경기 철학을 보여줬다.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바뀌는 중에도 공격 지향적인 축구 스타일은 언제나 그대로였다"며 "볼을 소유하는 가운데 상대를 제압하고 빠르게 플레이하며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그것이 많은 팬들이 사랑을 보내주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본인이 생각해온 서울의 인기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한 시즌의 농사를 좌우하게 될 동계 전지훈련 기간은 경험 많은 김성준에게도 매 순간 떨리고 중요한 시간이다. 특히나 올 시즌 서울의 중원은 누가 주전으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김성준은 자신의 경쟁 무기로 다이내믹함을 꼽았다. "활동량과 움직임은 자신이 있다. 또 동료들과 함께 볼을 소유하고 협력하며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올해 서울이 추구하는 역동적인 축구를 펼쳐 보이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팀의 변화 방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성준이 서울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 들인 것은 비단 경기 스타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김성준은 "서울에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멋진 경기장과 그 경기장을 가득 메워 멋진 응원을 펼치는 팬들의 존재였다"며 그라운드를 둘러싼 팬들의 응원이 자신을 매료시켰음을 고백했다. 끝으로 서울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올 시즌 서울과 함께 좋은 기억과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훈련 하겠다"는 말로 첫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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