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해 K리그 클래식은 사상 최초로 분리 개막전을 치른다. 토~일요일에 걸친 개막 라운드가 아니라 정확히는 사흘 동안의 개막전이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라운드~33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지난해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 현대의 현대가(家) 라이벌전이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후 4시 FC서울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전북, 울산, 제주는 올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다. 수원도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본선에 오르면 ACL에 출전한다. 3월 6~7일에 3라운드가 예정되어 있어 경기력 유지 차원에서 ACL 출전팀의 개막전을 삼일절로 앞당겼다.
3월 3일에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포항 스틸러스-대구FC,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강원FC-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다. 하루 뒤인 4일에는 클래식으로 복귀한 경남FC가 창원축구센터로 상주 상무를 호출한다.
리그 전체 일정도 나왔다. 최근 데얀의 이적으로 한층 열기가 가열된 라이벌 수원-서울은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선두 경쟁을 벌였던 제주-전북은 4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K리그 최고 흥행카드인 서울-수원의 슈퍼매치,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 전남-전북의 호남 더비 등이 열린다.
한편, 올해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월~5월, 9월~11월의 주말 경기는 오후 2시, 4시로 분산 배치된다. 러시아월드컵을 위해 5월 21일~7월 6일은 휴식기로 편성했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30여 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 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 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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