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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조정석X김선호 공조 성공…해피엔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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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악의 축 최일화 체포…혜리 父 누명 벗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투깝스' 조정석과 김선호가 멋진 공조 수사로 악의 축 최일화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권선징악 결말이자 두 사람 모두 행복하게 웃는 해피엔딩이었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 마지막회에서는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 분), 송지안(이혜리 분)이 16년 전 엉킨 인연의 실타래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16년 전 사건의 발단이 어린 차동탁(조정석 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터.

자신의 아버지 사건이 동탁과 관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수창은 "아니라고 거짓말이라도 하라"며 눈물을 쏟았고, 차동탁은 "미안하다"고 말했다. 송지안도 자신의 아빠를 죽인 원수가 알고 탁정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차동탁은 그런 지안을 안아줬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검은 세력 탁정환(최일화 분)은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공수창은 탁정환이 꾸미고 있는 일을 엿듣고, 차동탁에게 알려줬다. 차동탁은 검거된 수아(옥자연 분)를 찾아가 "공수창도 당신과 똑같은 피해자"라고 탁정환의 범죄에 대해 진술해 줄 것을 설득했다. 송지안은 법무 장관 후보자가 된 탁정환에게 "과거 살인 사건과 관련이 없냐"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탁정환은 끝까지 모른 척 하며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차동탁에게 "계속 까불면 내 눈앞에서 사라지게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차동탁은 "내 손으로 잡겠다"고 선언했다.

지안은 탁정환의 아들 탁재희(박훈 분)를 찾아가 과거 일을 캐묻으며 "법복이 어울리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탁재희는 탁정환이 지안의 아버지까지 죽였다는 과거를 알고 갈등에 빠졌다.

탁정환을 잡기 위한 차동탁과 공수창의 공조가 또 한 번 시작됐다. 탁정환은 호송차를 타고 가는 수아를 몰래 빼내 공수창을 데리고 올 것을 지시했다. 탁정환은 차동탁이 들고 있던 증거물 라이터를 얻고는 "지금도 그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과거의 일을 언급,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는 차동탁의 함정이었다. 라이터에는 녹음기와 몰카가 숨겨져 있었고, 탁정환의 자백이 고스란히 담기게 된 것. 차동탁은 "그 라이터 안에 검사장님의 혐의가 다 들어있다. 다 끝났다"고 했고, 지안은 뉴스특보를 통해 살인 자백 영상을 보도했다.

탁정환은 수아에게 차동탁을 죽여줄 것을 명령했고, 수아는 "싫어요"라며 그의 뜻을 거절하고는 자신을 찔렀다. 수아는 "나 때문에 죽은 사람들한테 미안합니다"라며 자신의 그간 행동을 반성했고, 차동탁과 공수창의 작전에 협조했던 것.

탁정환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부인했고, 결국 아들 탁재희 검사에게 살인 및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됐다. 탁정환은 "모두 널 위한 거였다"고 했고, 탁재희는 "아버지를 위한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잘못된 부성애의 비참한 결말이었다.

병원에 있던 공수창의 몸은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공수창은 자신의 몸이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고, 차동탁은 자신의 몸을 공수창에게 내주는 선택을 했다. 공수창의 영혼은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서 억지로 빠져나왔다. 이들은 서로 "왜 그랬냐"고 서로를 위했고, 결국 공수창의 영혼이 소멸됐다.

공수창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그간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차동탁은 공수창을 찾아가 "진짜 몸으로 만나니까 좋다. 영혼한 내 파트너였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공수창은 모른 척 했지만, 미묘한 미소를 지어 여운을 남겼다.

지안과 동탁의 핑크빛 러브라인도 담았다. 지안은 차동탁에게 "우리 아버지 누명을 벗겨줘서 고맙다"고 했다. 차동탁은 "나만 바라보고 나만 화내고 나한테만 웃어달라"며 은근슬쩍 자신의 마음을 고백,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극의 마지막에는 동탁의 아버지 묘소에서 동탁과 공수창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진짜 친구가 됐고 티격태격 하며 걸어가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해피엔딩이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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