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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가장 핫한 가정집 '나래바' 엿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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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웰컴 나래바' 출간, "팬들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영업장이 아닌 가정집 중 '나래바'보다 더 핫한 곳이 있을까. 박나래가 에세이 '웰컴 나래바'를 통해 팬들을 나래바로 초대한다.

박나래가 10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웰컴 나래바' 출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웰컴 나래바'는 출간 20일 만에 벌써 3쇄에 들어갔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박나래는 "리뷰를 다 찾아봤다. 재밌게 읽었다는 얘기가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자신만만하게 책을 쓴 건 아니다. 제안을 받은 뒤에 두려움이 더 컸고 망설였다. 박나래는 "나는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고 잘난 게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B급 감성의 병맛이 있다면 쓸 생각이 있다고 했다"고 책을 쓰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박나래가 책을 쓰기로 결심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팬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어서다. 어렵던 시절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지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나래바가 탄생한 것처럼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었던 것.

박나래는 "예전부터 팬들을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그건 어려우니 초대를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책을 써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나래는 '웰컴 나래바'에 나래바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단골은 누구인지, 또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고 어떤 술을 마시며, 어떻게 노는지 등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부분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

박나래는 "지금까지 나래바에는 연예인 60~70명 정도가 다녀갔다"며 "배우 이서진도 방문을 했다. '안주가 왜 이렇게 늦게 나와'라고 지적을 하면서도 앉은 자리에서 야관문주 한 통을 다 비웠다. 그리고는 '다시는 안오겠다'면서 집에 갔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바쁜 스케줄로 나래바 잠정 휴업 상태.

박나래는 "단골들이 나래바 언제 재오픈하냐며 아쉬워 하고 있다. 오픈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 맞아서 안타깝다"며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많이 얘기했는데 박보검, 김수현을 너무 초대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정집에 많은 이들이 다녀가면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박나래는 최대한 조심하고 있었다.

박나래는 "우리집은 4월부터 에이컨을 켠다. 창문이란 창문은 다 닫는다. 3중으로 닫아 소음을 차단한다"며 "집주인과도 이야기해 최대한 소음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나래바에서는 영화 '암살'처럼 독립운동 하듯 놀아야 한다. 박수도 모션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책 출간을 비롯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MBC 연예대상에서 박미선 이후 8년 만에 여자 코미디언으로서 대상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나래바도 셀럽들 사이에서 핫한 장소가 됐다.

박나래는 "꿈 같기도 하고 대세라는 말이 실감이 안 난다. TV에서만 보던 연예인과 일을 할 때 실감이 난다. 도플갱어 김숙 선배와 방송할 때 내가 조금은 유명해졌나 보다 한다.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이 나래에 초대해달라고 할 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재밌게 방송하고 에너지를 가지면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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