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남자테니스의 '기대주' 정현(세계 58위·삼성증권 후원)이 새해 첫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정현은 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질 뮐러(25위룩셈부르크)를 상대로 2-0(6-3 7-6<1>)으로 이겼다.
뮐러는 지난 2001년 ATP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지금까지 통산 투어 2회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최고 랭킹은 2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번 시드를 받았으나 정현에게 발목을 잡혔다.
정현은 뭘러에게 서비스에서는 밀렸다. 뮐러는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17-9로 정현을 앞섰다. 그러나 정현은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으며 흐름을 주도했다.
뮐러를 꺾은 정현은 16강전에서 데니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와 카일 애드먼드(50위·영국) 승자와 만난다.
그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넥스트 제너레이션대회에서 샤포발로프와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에드먼드를 상대로도 한 차례 맞대결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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