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올 시즌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브람(벨기에)에 이어 또 다른 V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가 프랑스리그에 합류했다.
주인공은 지난 2014-15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던 케빈(프랑스)이다.
프랑스리그 렌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케빈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케빈은 올 시즌 개막을 러시아리그에서 맞았다.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으로 뛰다 고국으로 돌아갔다.
렌이 케빈을 시즌 도중 영입한 것은 부진한 팀 성적 때문이다. 렌은 올 시즌 출발은 괜찮았으나 최근 연패에 빠졌다. 2승 9패로 리그 11위로 처졌다. 브람의 소속팀 툴루즈와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간신히 한발 앞서 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 케빈을 전격 영입한 셈이다. 그는 이로써 2013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프랑스리그에서 뛴다.
케빈은 지난 2009년 AS 칸에서 프랑스리그에 데뷔했고 2013-14시즌 이탈리아리그로 건너가 피아젠차에서 뛰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4-15시즌 당시 아가메스(콜롬비아)의 대체 선수로 V리그에 왔다.
2015-16시즌에는 터키리그 할크방크 소속으로 뛰었고 지난 시즌 다시 이탈리아리그로 가 모데나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케빈은 렌에서는 주 포지션인 미들 블로커(센터)가 아닌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뛸 전망이다.
한편 지난 시즌 마르코 보이치(몬테네그로)의 교체 선수로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모하메드(모로코)도 올 시즌 프랑스리그 푸아티에에서 활약하고 있다. 모하메드의 소속팀은 렌과 툴루즈와 비교해 상황이 낫다. 푸아티에는 2일 기준 8승 3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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