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정운찬 신임 KBO 총재는 '깨끗하고 공정한 프로야구'를 강조했다
오는 3일 22대 KBO 총재로 공식 취임하는 정 총재는 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KBO리그는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10개 구단 체제가 안착단계에 접어들었다"며 "840만 야구팬 및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KBO는 지금도 안주하지 않고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다. 팬 중심의 경기, 공정한 야구, 동반 성장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그는 제도개선의 뜻을 나타냈다. 정 총재는 "클린 베이스볼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 지난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냉정히 돌아보고 상벌제도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시행하고자 한다"며 "구단과 선수가 '윈윈'할 수 있는 FA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 프로야구 선수협회와 협력해 새로 도입된 에이전트 제도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우리 대표팀이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한 그는 "KBO리그의 주인공은 바로 야구팬 여러분이다. 야구가 여러분의 삶에 '힐링'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프로야구로 성장해 나가는 길에서 함게 하겠다"고 했다.
◆정운찬 KBO 총재 신년사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떠오른 둥근 해처럼 큰 성취 이루는 한 해가 되기 바랍니다.
지난해 KBO 리그는 2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10개구단 체제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기록도 풍성했습니다. 양현종 선수가 22년만에 선발 20승고지에 올라 KIA 타이거즈를 8년만에 우승으로 이끌었고, 넥센 이정후 선수는 고졸 신인 최초 전 경기 출장과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워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늘 KBO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840만 야구팬 및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KBO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팬 중심의 경기, 공정한 야구, 동반성장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클린베이스볼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냉정히 돌아보고, 상벌제도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시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구단과 선수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FA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력해 새로 도입된 에이전트 제도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KBO 리그의 뿌리인 아마추어 야구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최됩니다.
우리 대표팀이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KBO 리그의 주인공은 바로 야구팬 여러분입니다.
야구가 여러분의 삶에 '힐링'이 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프로야구로 성장해 나가는 길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