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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조상우·최원태 등 '제2의 조정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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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한기주 등도 후보군…2018 마운드 복귀 다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정훈은 올 시즌 특별한 감동을 줬다. 그는 지난 2009년 14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올랐다.

포크볼을 앞세워 롯데 선발진의 미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조정훈은 이후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는 가운데 선수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조정훈은 오똑이처럼 다시 일어섰다. 그는 7년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섰고 26경기에 나와 23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롯데 불펜진에 힘을 보탰고 소속팀이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데 도움을 줬다.

다가오는 2018시즌 조정훈처럼 재기를 노리고 있는 투수가 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는 올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 1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그는 지난달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유망주 캠프에 참가해 실전 투구까지 가지며 부활을 예고했다. SK는 김광현의 가세로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SK는 김광현이 선발진에서 빠졌으나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가을야구 막차를 탔고 2년 만에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윤석민(KIA 타이거즈)도 마찬가지다. 소속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으나 그는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오른쪽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시즌 중반 1군 복귀가 예상됐지만 불펜 투구 도중 통증이 생겨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윤석민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KIA 마운드는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넥센 히어로즈도 부상에서 회복 중인 투수 3명을 기다라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마친 뒤 나란히 재활을 마친 조상우와 한현희가 그렇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부상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2018시즌은 다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조상우의 경우 시즌 종료 후 한 달에 한 번씩 MRI 검진을 받고 있다"며 "예전 수술 부위와 다른 곳에 뼈가 미세하게 벌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 선발진에 합류한 최원태도 건강하게 돌아왔다. 그는 팀내 최다인 11승(7패)을 거뒀으나 시즌을 일찍 마쳤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9월 팀 전력에서 빠졌다. 넥센은 최원태의 이탈 이후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장 감독은 "한현희와 최원태도 모두 상태가 좋다. 재활프로그램은 잘 마무리했고 오프시즌들어서는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KIA에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으로 바꿔입은 한기주도 재기를 노린다. 그는 KIA 입단시 계약금 10억원을 받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다. 선발과 마무리로 제 역할을 한 적도 있지만 잦은 부상으로 2009년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는 단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그는 새 소속팀 삼성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삼성은 부상 이후 재활에 성공한 투수들을 많이 배출한 편이다. 오승환이 대표적이고 신용운과 장필준 등도 그렇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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