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포미닛으로 활동했던 남지현이 손지현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으로 연기자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8일 "남지현이 어머니 성을 따라 손지현으로 이름을 개명하고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 여진족 혼혈아이자 은성대군 이휘의 호위무사 루시개 역할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손지현은 지난 2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제가 2009년 6월에 데뷔해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금씩 성장했던 것 같고, 돌이켜보면 모든 게 추억이 되어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있었고, 그 감사함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서 고민이 많았고 어렵게 결정했다. 기존과 전혀 다를 수도 있는 길을 걷게 되면서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배우로서 새롭게 시작하고 쌓아가고자 한다"며 "힘든 결정이지만 배우 '손지현'으로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본인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손지현이 '대군'에서 연기할 루시개는 압록강의 지류인 파저강 유역에 사는 여진족 소녀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이기보다는 짐승에 가까운 본능으로 간신히 생존에 성공하는 인물이다.
손지현은 그간 영화 '레디액션 청춘', 드라마 '연애세포', '마이 리틀 베이비', '최강 배달꾼' 등에 출연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았다. 이번 작품에선 활과 창의 명수가 되어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달리 강인한 여성상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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