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최강희가 연말 시상식과 시청률 대결을 펼치게 된 소감을 말하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27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극본 한가람, 연출 심나연, 제작 씨그널 엔터테인먼트, AM스튜디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심나연 PD와 배우 최강희, 이준혁이 참석했다.
'한여름의 추억'은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37세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 분)의 이야기다.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오는 31일 밤 2회를 연속 방송하는 '한여름의 추억'은 공교롭게도 방송사 연말 시상식과 동시기 방송된다. 만만치 않은 상대와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강희는 이에 대해 "2017년 마지막 날인데, 새롭게 시상식을 (본방송 보기가 아닌) 다시 보기를 추천한다. 심지어 저도 시상식에 나온다. 괴롭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최강희는 드라마가 안길 진한 여운을 예고하며 "12월 31일은 찐하게 마침표 찍는 날이고 1월1일에 새 페이지를 펼치지 않나.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면 장담컨대 쉽게 잠드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표 옆에 이어나감의 표시가 찍히지 않을까 싶다. '한여름의 추억'이 마지막 날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나는 드라마를 봤는데 내가 기억나지 않더라. 기분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추천한다"고 답했다.
심나연 PD 역시 시청률 대결에 대해 "단막극 2부작 계란으로 바위 치려 하나 생각할 수 있다"며 "물론 많이 볼 수 있는 띠에 들어가는 것이 좋지만 사람이 경쟁자 없는 곳만 찾아다닐 순 없지 않나"라고 알렸다.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은 오는 31일 저녁 8시 4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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