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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추억' 최강희 "내가 보고싶었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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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시' 32세→'한여름' 37세, 다 똑같은 고민 하더라"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최강희가 '한여름의 추억'을 가리켜 "내가 보고싶었던 드라마"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극본 한가람, 연출 심나연, 제작 씨그널 엔터테인먼트, AM스튜디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심나연 PD와 배우 최강희, 이준혁이 참석했다.

'한여름의 추억'은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37세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 분)의 이야기다.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최강희는 사랑이 고픈 라디오 작가 한여름 역으로 가슴 떨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전할 예정이다. 한때는 누군가의 사랑이었고, 누구보다 빛났던 한여름은 어느덧 사랑이 그립고 외로운 평범한 여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씁쓸해하는 인물이다.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알리며 최강희는 대본에 깊이 공감했다고 알렸다. 출연하기에 앞서 "내가 보고싶었던 드라마"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달콤한 나의 도시'를 찍을 때 32세 오은수 역을 맡았는데 그 때는 32세가 노처녀의 느낌이었다. 여기선 37세"라며 "요즘은 연령대가 많이 어려지고 실제로 제 친구들이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32세에서 40세까지 다 똑같은 고민을 하며 산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를 공감해주는 드라마가 많지 않아 보고 싶었다"며 "보고 싶은 드라마를 찍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은 오는 31일 저녁 8시 4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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