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FA)가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이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디 애슬래틱스'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에인절스가 다르빗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우덴 기자는 '다르빗슈 영입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팀은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미네소트 트윈스 등이 있지만 내년 시즌 6선발 체제를 꾸리려고 하는 에인절스의 이름도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영입하면서 빌리 에플러 단장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뜻을 밝힌 바 있다. '투타 겸업'을 지향하는 오타니를 배려하는 것과 동시에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를 영입해 최강의 선발진을만들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하지만 사바시아 영입에는 결국 실패. 현재 FA 최대어인 다르빗슈를 끌어들여 보다 강력한 선발진을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다르빗슈는 현재 앞서 언급된 팀들과 연달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19일에는 테오 앱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을 포함한 시카고 수뇌부들과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본인의 자택에서 3시간 30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 20일엔 휴스턴과도 면담을 가지면서 차근차근 팀을 고르고 있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크리스마스 전까지 팀이 정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모든 구단에 대해 평등하게 할 것"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 시카고 컵스가 다르빗슈와 '밀접한 관계'로 정의하고 이미 컵스행이 유력한 것처럼 보도하자 이에 대해 직접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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