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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돌파' 이재성, 월드컵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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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등 관심…"이적 기사 보면 재미있다" 일축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이적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적설로만 한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을 오가고 있는 이재성(25, 전북 현대)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확실하게 못 박았다.

2017 K리그와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 상을 모두 손에 넣은 이재성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Share The Dream) 2017 자선 축구'에 출전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재성이라 관심도 크다. 18일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에 들어가는 것을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슈퍼리그로의 이적은 팬들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이를 두고 이재성은 "(겨울 이적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소문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적 기사를 보면 재미있더라. 더 좋은 소식으로 팬들께 다가서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이재성은 지난해에도 발렌시아(스페인), 함부르크, 베르더 브레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상 독일) 등 다양했다. 실제로 성사된 것은 하나도 없다.

월드컵에 나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이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재성도 "정말 내년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간절하게 준비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 같다"며 자기 관리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자선 경기에는 올여름 깜짝 이적 소식을 전한 후배가 함께 뛰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 출신의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도 2022년 6월 30일까지 4개월 6개월이나 된다.

유럽 주요 리그 상위권 팀으로 가고 싶지 않을까. 이재성은 "오늘 경기에서 정우영이 가장 큰 환호를 받더라. 부럽더라"며 웃은 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다. 그런 큰 꿈을 꾸는 것이 사실이다"며 뮌헨 못지않은 팀으로의 이적을 꿈꿨다.

"하루하루가 내게는 소중한 기회다"는 이재성은 "전북 현대와 K리그가 있어 나도 있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치밀한 자기 관리로 더 2018년에는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고척=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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