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의 파격적인 선수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은 19일 서울 이랜드FC(이하 서울E)에서 멀티 미드필더 김성주(27)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날(18일) 멀티 수비수 박주호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데려온 것에 이어 두 번째 영입이다.
지난 2012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은 2018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gain 2012'를 목표로 내걸었다. 폭풍 선수 영입을 한다는 각오다.
김성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왼쪽 공격과 수비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이 좋다. 경기 운영도 안정적이라 '왼발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2012년 알비렉스 니가타(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성주는 2015년 서울E에 입단했다. 2015 시즌 37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2016~2017 시즌 상주 상무에서 뛰었다.
울산에 합류한 김성주는 "상주 시절 울산을 상대하면 항상 힘들었다. 강팀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이런 팀에서 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운 좋게도 구단에서 나를 좋게 봐주셔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팀으로 만난 울산은 조직력이 강하고 선수 개개인 능력도 좋은 팀이었다. 이렇게 좋은 팀의 일원이 되어 너무 기쁘고 빨리 팬들 앞에서 경기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의 선호 포지션에 대해서는 "군입대 전 주로 미드필더, 공격 쪽에서 뛰었는데 상주에서 왼쪽 풀백을 처음 해봤다. 어느 위치든 상관없다. 감독님이 원하는 자리에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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