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11연승으로 잘 나가던 삼성화재가 주춤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앞길을 막아 선 팀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이겼다. 삼성화재의 12연승 도전을 막았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2연패를 안겼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런 두팀이 14일 수원체육관에서 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승점3을 거두고 승리한다면 삼성화재를 2위로 끌어내릴 수 있다. 그러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여전히 신중했다.
최 감독은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1위는)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현재 팀이 갖고 있는 전력을 있는 그대로 코트에서 보여주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오히려 상대팀을 더 신경썼다. 그는 "우리팀과 경기를 치르면 상대방의 경우 보통 경기력이 더 나이지고 좋은 경기를 하더라"며 "(우리팀이)어떤 선수 구성을 들고 나오더라도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신중하게 말을 꺼냈다.
최 감독은 "한국전력은 오늘 잘할 것 같다"며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의 말대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꺾은 상승세를 이번에도 이어려고 한다.
김인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공재학이 빈 자리를 잘 메웠다. 김칠수 한국전력 감독은 "앞서 4연패를 당했던 것을 포함해 부상선수가 자꾸 발생해 선수들이 위축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팀 분위기는 좋았디. 연패를 끊고 나니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공)재학이에게는 '다시 기회를 잡았으니 네가 할 역할만 하라'고 말했다"며 "코트 안팎에 있는 선수들 모두 자기가 해야할 일이 있고 책임질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팀은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사이좋게 승패를 나눠가졌다. 오늘 이기는 팀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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