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야구를 포기하지 않은 가운데 드라마는 또 한 번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7화는 평균시청률 6.4%,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지난 6화 평균시청률 5.8%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는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연습에 나선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구 은퇴를 선언했던 제혁은 교도소 내 온실연습장에서 꾸준히 연습에 매진했다. 절친인 교도관 준호(정경호 분)를 비롯해 장기수(최무성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고박사(정민성 분), 한양(이규형 분) 등 함께 생활하는 2상6방 식구들도 한 마음으로 제혁의 연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제혁이 부상을 입은 왼손으로 던진 공은 자꾸만 힘 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하며 모두가 돌아서던 그때 제혁이 던진 공이 퍽 소리를 내며 과녁에 강하게 꽂혔다. 좌완투수였던 제혁이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공을 던진 것. 이를 본 준호는 제혁에게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감사해라. 왼손투수 시킨다고 억지로 손 바꾸게 하시더니. 이렇게 양손잡이를 만들어 주셨네"라며 "어깨는 오른쪽이 훨씬 좋아서 오른손이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라도 방법을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포기 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아낸 제혁도 준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또한 제혁이 목공소의 새 반장으로 선출돼 웃음을 전했다. 목공반장인 점박이(최성원 분)의 불합리한 처사에 불만을 품은 고박사는 교도소장(안상우 분)의 언론인터뷰 때를 기회 삼아 보고전을 이용해 소장에게 선거를 통해 목공반장을 새롭게 뽑아야 할 필요성을 알렸다. 제안이 받아들여지자 고박사는 제혁을 후보로 내세우며 그의 당선을 위해 앞장섰다. 홍보 전단지를 돌리고 노래와 율동까지 만들었을 뿐 아니라,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손편지까지 쓴 것.
고박사의 노력이 통한 것인지, 제혁은 가까스로 선거에서 승리해 새로운 목공반장이 됐다. 알고 보니 승리의 비결은 법자(김성철 분)였다. 구치소에서 제혁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법자는 교도소에서 각종 공급책으로 활약, 영향력을 행사하며 제혁에게도 큰 도움을 줬다. 법자의 등장은 반가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제혁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힘을 보탰다.
방송 말미에는 악마 유대위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유정우(정해인 분)는 접견에서 자신의 사건 재심을 청구한 형을 만났다. 형은 동생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던 중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사건 당시 불침번 기록지를 받게 됐다. 유대위의 폭행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피해자 박일병은 실제로는 유대위가 아닌 오병장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아오다 사건 당일 밤 구타를 당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 8화는 14일 밤 9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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