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맹활약 속 토트넘은 골 폭죽을 연달아 터뜨리며 5-1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종횡무진 뛰었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득점이 만들어졌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돌파한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선수들을 향해 공을 올렸다. 이 공이 스토크시티 센터백 라이언 쇼크로스를 맞고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손흥민이 자책골을 유도한 것이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에도 손흥민이 해결사였다. 델레 알리가 센터서클에서 절묘하게 패스를 찔러넣자 수비 왼쪽 측면에서 득달같이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을 잡았다. 수비수 3명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훨씬 빨랐다.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4-0으로 앞선 후반 29분엔 도움까지 기록했다. 중앙에서 돌파해들어가던 손흥민은 절묘한 패스로 중앙으로 쇄도하던 에릭센의 발에 공을 배달했다. 에릭센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5-0까지 앞섰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1골을 허용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은 9.3점의 평점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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