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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진구, 또 다시 살해 누명…고준희·최종원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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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배후에 김성균·신정근 있다는 것 알았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언터처블' 배우 진구가 북천에서 아내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한 또 다시 살해 누명을 쓰게 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5회에서 준서(진구 분)는 박태진(박진우 분)의 배후에 기서(김성균 분)와 용학수(신정근 분)이 있었음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준서가 정혜의 죽음 뒤에 자경(고준희 분)과 구용찬(최종원 분)이 있다고 의심했다.

준서는 강문식(가명 조택상. 김지훈 분)을 죽인 누명으로 갇히고 말았다. 박태진(박진우 분)은 준서에게 "여긴 북천입니다. 당신이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동생인지 생각해 보십시오.참고가 될 겁니다"라며 권력을 활용하라는 조언을 전했다.이후 박태진은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자신에게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사건을 조작했다.

심문실에 남은 준서는 정혜와 내연 관계라고 말한 강문식의 말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자신을 자해하고 탁자를 내던지며 울분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자경과 정혜의 통화 사실을 알려주려 전화를 건 이라(정은지 분)에게도 "더 이상 참견 마라"며 차갑게 응대했다.

그러나 용의주도한 박태진 과장의 뒤에는 기서와 용학수가 있었다. 박태진은 용학수에게 비용 처리만 해주면 준서의 살해 증거들을 없애주겠다고 제안했고, 용학수는 준서에게 "어제 장기서가 시장 출마를 했다"며 장기서의 시장출마로 인해 준서의 살해혐의를 벗겨주겠다고 말해 박태진-용학수-장기서로 이어지는 연결구도에 의구심을 품게 했다.

이에 준서는 다음 날 박태진 앞에 아무렇지 않은 척 등장해 팀내 회식을 쏘겠다고 하며 "앞으로 모든 비용 처리는 제가 하겠습니다"라며 은밀히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의사를 박태진에게 전했다.

자경은 이라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자경은 정혜가 죽기 전 자신과 통화한 사실을 이라가 알게 된것을 눈치채고 먼저 이라에게 다가간다. 이라에게 "난 검사님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친구가 될 사람이 적이되버리면 훨씬 더 미운 법이죠"라며 섬뜩한 경고를 날린 것.

이에 그치지 않고 화려한 권력의 세계를 보여주며 이라를 자신의 편에 세우려 했다. 전직 대통령 구용찬은 물론 정재계를 아우르는 인사들을 소개시켜주며 서울지검으로 보내주겠다는 달콤함 제안과 고급 승용차를 선물 한 것. 서울지검으로 갈 생각에 들떠 있던 이라는 성폭행을 저지르고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리조트 회장 윤동식 아들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고급 승용차를 돌려준 후 준서에서 자경과 정혜의 통화 사실을 전달하고 만다. 이후 이라는 "나는 저 외딴 섬에 좌철될게 뻔해"라고 자책했다.

자경과 주태섭(조재룡 분)의 관계가 사건의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올랐다. 주태섭은 1회에서 정혜가 교도소로 면회를 갔던 인물. 자경은 주태섭의 출소일이 되자 장규호(이재원 분)을 시켜 주태섭을 죽이라는 의미의 명령을 전했다. 하지만 자경을 미리 찾아간 주태섭은 "8년간 한 순간도 안심할 수 없었다. 살려주세요. 죽는 게 무섭습니다. 제발"이라며 자신의 손을 커터칼로 그으며 섬뜩한 경고를 날려 소름을 유발시켰다. 이에 자경과 주태섭이 과거에 어떤 관계였으며 어떤 일로 연관돼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라가 돌아섰으며 자신과 정혜의 통화내역을 준서가 알게 됐다는 것은 자경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자경은 구용찬에게 "서이라가 돌아섰다"며 "서이라 검사를 통해서 준서가 알아 버렸어요. 제가 윤정혜를 만난 사실을요. 파고 들 거에요. 제가 윤정혜를 만난 이유를"이라고 전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자경과 구용찬 모두 정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

이에 구용찬은 장범식(손종학 분)에게 "준서에 대한 정보가 뭐냐"며, 주태섭과 자경의 관계를 알게 된 준서와 북천시장에 출마한 기서를 한 번에 위기에 내몰 상황을 만들었다. 장준서가 강문식을 죽였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

5회 엔딩에서는 참관실에서 준서를 바라보는 구용찬과 또 한번 강문식의 살해 용의자로 조사를 받는 준서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준서는 참관실을 바라보며 이 모든 상황을 이미 꿰뚫고 있다는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또 다시 살해 누명을 쓰게 된 준서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언터처블'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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