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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온다…'로봇이아니야', MBC 수목극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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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재 파격 드라마…6일 '흑기사'와 동시 출격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유승호가 수목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생애 첫 로코에 도전하는 유승호는 수목극의 남자가 될 수 있을까.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이 6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하지원 주연의 '병원선' 종영 이후 '드라마 다시보기' 등으로 공백을 메웠던 MBC는 '로봇이 아니야'를 시작으로 수목극이 재가동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같은 날 첫방송을 시작하는 김래원, 신세경 주연의 KBS2 '흑기사', 먼저 방송을 시작한 SBS '이판사판'과 경쟁한다. 시청자들의 호평 속 방영되고 있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도 시간대가 겹친다. MBC 기대작들의 잇단 부진 속 '로봇이 아니야'에 거는 기대는 크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스타감독 정대윤PD와 배우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와 채수빈, 엄기준 등 배우들이 선보일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새로운 연기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와 영화를 누비고 있는 청춘스타 유승호는 KM금융이사회 의장이자 최대 주주이자 외모까지 완벽한 김민규 역을 맡았다.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안드로이드 로봇이 배달된다. 유승호는 이 작품으로 연기 인생 최초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그간 짙은 눈빛으로 애절한 연기를 소화해냈던 유승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발랄한 로코 연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채수빈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로 분해 사람과 로봇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를 시도한다. 드라마 역사상 전무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채수빈은 '떠오르는 로코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통통 튀는 매력을 뿜어낼 예정.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 역의 엄기준은 무게감 있는 연기와 180도 상반되는 로코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로봇이 아니야'는 로봇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인공지능 AI 로봇 아지3를 비롯, 아지3를 탄생시킨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이 바로 그 주인공. 홍백균 박사를 도와 로봇을 연구하는 파이(박세완 분), 혹탈(송재룡 분), 싼입(김민규 분)는 매력적인 외모와 별명들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 아인슈타인을 뛰어넘는 IQ로 무장한 로봇 연구팀과 슈퍼 컴퓨터급 두뇌로 무한대의 학습능력을 지닌 아지3가 드라마 속에서 보여줄 남다른 활약이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의 만남이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 로코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로봇 캐릭터의 등장은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속 '로봇이 아니야'만의 비장의 무기인 동시에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극중 민규와 아지3가 보다 깊은 감정교감을 나누는 '딥러닝'을 통해 서로 동화되고, 변화되어가는 과정은 드라마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다.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와 로봇 소재를 앞세워 수목 안방극장에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6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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