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진 최다빈(군포수리고)이 아쉬움과 각오를 동시에 입에 올렸다.
최다빈은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프리 스케이팅에서 102.85를 기록,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65.52점을 합산해 총점 168.37점을 기록했다.
종합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지만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의 선수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순위다. 또 1차전에서도 최다빈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평창행 티켓에 가장 가까워진 선수가 됐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다빈은 "이번 경기에선 아쉬움이 남았다"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도 "컨디션이 조금 올라왔기 때문에 3차 때까지 컨디션 유지하면서 기복없이 안정감있게 해나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3차때까지 컨디션을 올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컨디션을 올린 후에는 점프를 기복없이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좀처럼 하지 않는 점프에서의 실수를 범해 프리 스케이팅에서 8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목표는 확실했다. 올림픽 출전이다. 최다빈은 "제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라면서 "올림픽에 출전만 한다면 경기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그의 앞에는 3명의 어린 선수들이 있었다. 1위는 총점 197.56으로 '꿈의 200점'에 다가선 유영(과천중)이었다. 김예림(도장중)과 임은수(한강중)도 최다빈 앞에 섰다.
최다빈도 후배들의 기량을 인정했다. 그는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뛰어난 선수들"이라면서도 저도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