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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200만달러…KIA 외국인 트리오와 재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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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 110만·팻딘 92만5천…통산 12번째 우승 시동 걸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2017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합작한 외국인 선수 3인방과 내년에도 함께한다.

KIA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와 팻딘,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 20승5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르며 KIA의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2년 연속 리그 최다 이닝·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헥터는 "우승을 함께 일궈낸 동료들과 내년에도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2018시즌에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좌완 팻딘도 올 시즌보다 2만5천 달러 인상된 92만5천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팻딘은 30경기 9승7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로 팀의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팻딘은 "다시 열정적인 KIA 팬들 앞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버나디나는 2017 시즌 연봉에서 25만 달러 인상된 총액 110만 달러에 사인했다. 버나디나는 올해 139경기 타율 3할2푼 27홈런 111타점 118득점 32도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 역대 최초의 100타점-100득점, 팀 외국인 선수 최초의 사이클링히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등 여러 대기록을 남겼다.

버나디나는 "최고의 동료들, 열정적인 팬들과 다시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에도 팀이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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