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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장나라에 젤리 선물" 사랑받는 막내의 비결(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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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엄친아 선배 정남길 역 출연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장기용이 '고백부부' 현장에서 사랑받는 막내로 활약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장기용은 최근 종영한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에서 엄친아 선배 정남길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고백부부'는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극중 정남길은 20살로 돌아온 마진주(장나라 분)를 짝사랑하는 첫사랑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선배로 분한 장기용은 실제로 팀의 막내였다고. 장나라는 "어리바리한 말투를 쓰는 '생꼬마'"라고 표현했고, 손호준은 "애교가 많은 천상 막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현장에서는 나이가 어리다 보니 막내 노릇을 했는데 형, 누나들이 예쁘게 봐주신것 같다"라며 "모델 일을 할 당시에도 동생들보다는 형, 누나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아서 깍듯하게 인사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던 것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장나라 누나가 평상시 젤리를 좋아한다. 그걸 기억해 뒀다가 쉬는 시간대 데려다 주고, 야외 촬영이 있는 날엔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를 챙겨가기도 했다"고 현장에서 사랑받은 비결을 살짝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장기용은 장나라와 가장 많은 분량을 촬영했다. 11살 연상의 대선배 장나라는 틈틈이 장기용을 챙겼다고. 자연스럽게 장기용 역시 장나라를 의지하게 됐다.

장기용은 "장나라 누나는 제가 연기하는 걸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사람이다. 나의 단점이 있으면 뒤로 슥 와서 조언을 해줬다. '이번보다 저번 느낌이 좋다'던가 '힘을 빼고 다시 해보자' 등으로"라며 "그걸 기억해뒀다가 다음번에 연기하면 누나가 '좋다' '그렇지'라며 칭찬해줬다. 여러모로 고맙다"고 털어놨다.

한편, 모델 출신 연기자 장기용은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로 데뷔했다. 이후 '최고의 결혼' '선암여고 탐정단' '뷰티풀 마인드' '천년째 연애중'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에 출연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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