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손호준이 '고백부부'에서 호흡을 맞춘 장나라에 대해 "고마운 선배"라고 밝혔다.
손호준은 18일 종영한 KBS 2TV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에서 장나라와 부부 연기를 펼쳐보였다. 극중 손호준은 능글맞고 찌질하지만, 알고 보면 속 깊고 따뜻한 남자 최반도를 연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카페 비포그레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호준은 "장나라 누나는 진짜 대선배다. 똑똑한 분이라 연기할 때 많이 배웠다. 내가 눈치채지 못한 대본 분석을 해주시기도 하고, 어떤 연기를 해도 잘 받아주셨다.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애드리브는 많이 아꼈다. 대본이 탄탄해서 따로 필요하지도 않았다. 매 씬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야기는 장나라 누나가 잘 받아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에서 손호준은 장나라를 사이에 두고 장기용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팀내 막내였던 장기용은 극중 대학선배 정남길 역을 맡아 여심을 흔들었다. 극 후반부엔 남길-진주(장나라 분)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장기용은 손호준의 소속사 후배이기도 하다.
손호준은 "장기용은 실제로 팀의 막내다. 하지만 극중 가장 나이 많은 선배로 출연했다. 실제로 장기용은 듬직하고 늠름해 보이지만 귀엽고 애교도 적지 않다"라며 "남길은 환상 속의 남자다. 너무 표현을 잘 해줘서 반도가 진주를 향한 애정이 되살아나게 만들어줬다. 고맙다"고 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12부작 예능 드라마.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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