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진선규와 김소진이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의 진행으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배우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한 진선규는 연극 무대를 누볐던 실력파 배우다.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진선규는 "너무 너무 감사하다. 조선족, 중국에서 넘어 온 사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제가 여기 오는 것만으로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었다. 이걸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어야 했다"고 말해 재치를 보였다.
또한 "너무 너무 감사하다. 40년 간 도움만 받고 살아 감사한 사람이 많다"며 "모든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어디선가 앉아서 보고 있을 아내 박보경, 배우인데 아이를 둘 키우느라 고생이 정말 많았다 사랑한다. 어머니 아버지, 장모님, 진해의 친구들, 제 코가 낮아서 코를 세워준다고 계까지 붓고 있는 친구들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웃음 섞인 소감을 말했다.
진선규는 "물심양면 이끌어 주신 이주래 대표에게 감사하다. 20년 넘게 연기할 수 있게 해 주고 같이 놀 수 있게 해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민준호에게 영광 돌린다"며 "저를 이렇게 멋진 영화 위성락으로 서게 해준 감독, 제작사 대표, 이하 모든 스태프, 같이 연기하며 힘을 주신 마동석 선배, 마지막으로 동거동락했던 대장 장첸 윤계상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특별한 소감을 남겼다.
'더 킹'에서 검사 역을 소화한 김소진은 대종상에 이어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떨린다. 지켜보면서 영화를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가 굉장히 설레고 떨리고 고맙고 감사한 자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저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 주셔서, 제 경험에 비해 큰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더 킹'의 모든 스태프, 배우, 한재림 감독, 모든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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