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최희서, 청룡 남녀신인상 수상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도경수와 최희서가 제38회 청룡영화상 남녀신인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이선균의 진행으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도경수는 영화 '형'으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콘서트 일정으로 불참한 그를 대신해 절친한 선배 조인성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다. 조인성은 "혹시 몰라 술 먹다가 이야기했었다. 콘서트 때문에 못 오거나 늦을 것같다고 하기에 내가 받아준다고 했는데 친하다는 이유로 제가 올라왔다.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여우상은 이준익 감독의 '박열'에서 주연을 맡은 최희서가 받았다. 대종상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서울어워즈, 영평상, 부산영평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그는 청룡을 통해 총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최희서는 "감사하다. '박열'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세상에 나오게 해주신 이준익 감독 감사하다"며 "'박열'을 함께 만든 모든 배우, 스태프들 이름을 모두 한 분 씩 기억하고 있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배우로 살아가며 많은 사람과 캐릭터들과 만나고 헤어질 것 같다"며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와 만큼은 헤어지기 싫고 담아두고 싶다"고 남다른 감흥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