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첼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프랑스)은 웃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울었다.
첼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C조 조별리그 5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이 된 첼시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틀레티코(스페인·6점)가 AS로마(이탈리아·8점)를 2-0으로 꺾으면서 16강 희망을 살렸지만, 최종전 상대가 첼시라는 점은 부담스럽다.
경기는 비교적 쉽게 풀렸다. 전반 21분 에당 아자르의 페널티킥이 성공한 뒤 26분 윌리안이 아자르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중반까지 카라바흐의 수비에 막혔던 첼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 성공에 이어 40분 윌리안의 득점이 더해지며 대승을 확인했다.
B조에 속한 PSG와 뮌헨도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PSG는 파리 파르크 데 프린세스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전에서 네이마르의 2골 1도움에 에딘손 카바니의 2골 그리고 킬리앙 음바페·마르코 베라티·다니 아우베스의 득점을 앞세워 7-1로 크게 이겼다. 셀틱은 무사 뎀벨레가 영패를 면하는 득점을 했다.
뮌헨은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안더레흐트(벨기에) 원정에서 1-1이던 후반 32분 코렌틴 톨리소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PSG가 승점 15점, 뮌헨이 12점으로 나란히 1, 2위를 달리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오넬 메시를 후반 11분 교체 투입하는 등 여유를 부렸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11점으로 D조 1위를 확정했다. 유벤투스(8점)는 올림피아코스 피라에우스(그리스)를 3-1로 꺾은 스포르팅(포르투갈, 7점)과 2위를 놓고 마지막까지 싸우게 됐다. 대진상 올림피아코스와 만나는 유벤투스가 유리하다.
A조의 맨유(12점)는 FC바젤(스위스·9점) 원정에서 후반 44분 마이클 랑에게 실점하며 0-1로 졌다. CSKA모스크바(러시아·9점)가 벤피카(포르투갈·0점)를 맞아 2-0으로 승리해 16강은 확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최종전에서 CSKA와 만나는데 원정에서 4-1로 이긴 바 있다. 상대전적만 무승부 이상으로 유지하면 16강 진출에는 큰 문제가 없다. CSKA에 패해 바젤과 나란히 승점이 동률이 되더라도 골득실만 앞서면 역시 16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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