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올해 'MBC연기대상'과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개최가 불투명 해졌다.
22일 MBC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총파업 이후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시상식 진행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73일 만에 총파업을 마친 MBC가 사상 처음으로 연말 '연기대상' 및 '방송연예대상'을 열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MBC 내부에서는 올해 시상식 개최가 힘든 것으로 판단돼 왔다. 시상식은 보통 3개월 전부터 TF팀을 꾸리고 섭외에 돌입하지만 행사 개최 고작 한달을 앞두고 업무에 복귀한 팀원들이 시상식을 준비할 여력이 없기 때문.
또한 시상식은 시상자와 수상자들의 스케줄 조율이 필수적이지만,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이를 준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MBC는 매년 12월 29일 '연예대상', 30일 '연기대상'을 개최해왔다. 1985년 시작된 MBC '연기대상'은 올해 치러지지 않을 경우 32년 만에 최초로 방송이 불발된다. 반면 가수들이 출연하는 MBC '가요대제전'의 경우 평소대로 31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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