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제작 모팩앤알프레드)가 전례 없는 콘텐츠 탄생을 예고했다.
21일 오전 배급사 NEW에 따르면 '강철비'는 국내 최초로 영화와 감독판 웹툰을 동시에 제작, 화제가 되고 있다.
'강철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철비'는 국내 최초로 영화와 감독판 웹툰의 동시 제작 시스템을 통해 완성도 높은 스토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지금까지 웹툰 원작이 영화화 된 사례는 많지만 영화와 웹툰을 동시에 제작하는 것은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국내 관객과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색다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영화 '변호인'의 천만 감독 이전에 천만 웹툰 작가로 정평이 난 양우석 감독은 '강철비'와 동시에 감독판 웹툰 '강철비'를 제작, 현재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이다. 감독판웹툰 '강철비'는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두 '남북 철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독판 웹툰에서는 영화 개봉에 앞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첩보 액션 쾌감,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맡은 양우석 감독이 웹툰 스토리까지 진두지휘하고 있어 그의 머리 속에 완성해 놓은 '강철비'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우석 감독의 지난 2011년 웹툰 '스틸레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2011년 5월부터 2012년 초까지 다음웹툰에 연재된 '스틸레인'은 당시 북한 권력 1호였던 김정일의 죽음 이후 대한민국에 벌어지는 나흘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웹툰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 하루 조회수 천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작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연재 종료 이후엔 영어로 번역되어 해외에서 연재되고 일본에서는 도서로 출판되기도 했다.
양우석 감독은 "많은 분들이 영화를 원작 '스틸레인' 그대로 찍는 줄 안다. 2011년 첫 연재 이후정세가 바뀐 상황이다. 영화는 원작처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죽으면서 시작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만약'이라는 가정 아래 상상해볼 수 있는 일들을 담으려고 했다. 영화의 시작은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우석 감독은 감독판 웹툰 '강철비'를 통해 영화에 이어 보다 더 확장된 이야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 영화와 감독판 웹툰에서 펼쳐질 '강철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영화와 감독판 웹툰이 초반부 이야기 흐름을 동일하게 가져갔다면 영화 개봉 시기 즈음엔 웹툰의 이야기가 조금씩 변주되기 시작하며 관객들과 독자들에게 보다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한편 '강철비'는 오는 12월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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