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전도연이 출연한 임필성 감독의 단편 영화가 '전체관람가'에서 공개된다.
오는 19일 밤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연출 김미연)에서는 지난 주 박광현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임필성 감독의 단편영화가 공개된다. 영화 '마담뺑덕'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은 '전체관람가'에서 파격적인 가족 스릴러 영화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웰메이드 단편영화가 될 전망이다.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하우스푸어를 소재로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한 아이를 입양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임감독은 "한국 사회에서 화두가 되는 게 집 문제다. 실제로 몇 년 전 보금자리 주택의 청약 순위를 높게 받으려면 세 자녀 이상의 가구가 되어야 했다"며 "그래서 집을 분양받기 위해 아이를 입양 후 파양하는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고 말하며 실제 사회 문제를 모티브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출연에 흔쾌히 응해준 전도연에 대해 "원래 알던 사이지만, 실제로 일을 같이 해보니까 왜 '칸의 여왕'이라 하는지 알겠더라"며 "작품에 대한 해석력이 탁월하고, 연기 역시 너무 좋았다. 전도연 씨가 영화에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영화감독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상영이 끝난 후 "엔딩 컷이 너무 좋다" "전도연의 절제되고 차분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 "임필성 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영화같다"라고 극찬하는가 하면, 결말에 대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체관람가'는 오는 1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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