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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더블 더블' 전자랜드, kt 꺾고 공동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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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74-67 부산 KT]모비스는 LG 잡고 3연패 탈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kt전 5연승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10승5패를 기록,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하게 됐다.

1쿼터는 kt가 20-18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재도와 웬델 맥키네스가 5득점, 박상오 4득점, 박지훈과 김연환이 3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2쿼터 역전에 성공한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브랜든 브라운이 8득점, 조쉬 셀비가 4득점을 기록하며 kt의 골밑을 장악했다. 전반을 37-32로 마치며 우위를 점했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3쿼터 한때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브라운이 골밑 슛으로 포문을 연 뒤 차바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스코어를 49-37로 만들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kt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웬델 맥키니스를 앞세워 끈질기게 전자랜드를 추격하며 55-48로 3쿼터를 마쳤다.

kt는 김영환이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브라운이 있었다. 브라운은 4쿼터에 9점을 더 보태면서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자랜드는 74-67로 승리를 거두며 kt전 5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2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차바위가 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반면 kt는 맥키네스가 15점에 그치는 등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17일 경기 결과

▲(창원체육관) 울산 모비스 70(19-23 9-8 22-11 20-19)61 창원 LG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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