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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디낙 해트트릭' 호주, 온두라스 꺾고 WC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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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PO 2차전 호주 3-0 온두라스]아시아 PO 거친 험난한 여정 끝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사커루' 호주가 험난한 과정을 거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호주는 15일 호주 시드니 ANZ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일 예디낙(애스턴 빌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하며 2006 독일 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B조 3위로 밀려 A조 3위 시리아와 PO를 치러 대륙간 PO에 오른 호주는 북중미 4위 온두라스와 홈 앤드 어웨이로 본선행을 겨뤘다. 지난 11일 이동에만 24시간이 넘게 걸린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에 나선 호주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정신적 지주 팀 케이힐(멜버른 시티)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매튜 저먼(수원 삼성)은 플랫3 수비의 일원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프리킥 한 방으로 본선행이 갈렸다. 전반까지는 온두라스가 끈끈한 수비로 버티며 0-0으로 끝났다. 후반에 한 골만 넣고 버텼다면 무승부만 거뒀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온두라스가 러시아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신체 조건이 좋은 호주는 달랐다. 후반 8분 아크 부근에서 상대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었고 예디낙이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27분 브리안 아코스타(테네리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예디낙이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39분에는 조니 팔라시오스(올림피아)가 토미 유리치(루체른)를 밀어 넘어트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예디낙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온두라스는 추가시간 피게로아(몬타구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주의 진출로 아시아는 한국,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까지 5팀이 러시아에서 싸우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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