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개인적인 욕심은 주전으로 뛰는 게 목표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노진혁은 올가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9월 상무에서 제대한 뒤 포스트 시즌 무대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경기 중 교체 투입돼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3차전 MVP에 선정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3차전 직후 "내년에는 노진혁의 모습을 1군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노진혁에게 기회를 줄 것임을 천명했다. 노진혁 역시 내년 시즌 주전 도약을 목표로 지난 6일부터 마산에서 진행 중인 NC의 마무리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노진혁은 지난 13일 "몸이 조금 지쳐있긴 하다. 힘든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내년을 바라보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내년에는 무조건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마무리 훈련에 임하고 있는 각오를 전했다.
노진혁의 내년 목표는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는 것이다. 그는 "개인적인 욕심은 주전으로 한 시즌을 뛰는 것이다. 팀 내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지만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며 "내가 잘하고 내가 강해지면 팀도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경쟁에서 이겨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노진혁은 김 감독의 공개적인 칭찬은 모두 잊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신다고 하셨지만 결국 내가 실력이 안 되면 그 기회는 금방 사라진다. 결국은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해보려고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진혁은 이어 "올해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제외하면 딱히 보여준 게 없다. 그 이후 경기들에서 잘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한 경기가 아니라 한 시즌 동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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