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故 김주혁의 유작 영화들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흥부'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흥부'는 시대를 초월하고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故 김주혁은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 역을 연기한다.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배급을 맡은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는 "이제 촬영을 모두 끝냈다. 내년 상반기 쯤 개봉할 예정"이라며 "故 김주혁은 작품 속 주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독전'은 대한민국 최대 마약조직의 정체불명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형사 원호(조진웅 분)가 이선생 조직의 멤버 락(류준열 분)과 손을 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주혁은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을 맡았다.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은 故 김주혁이 한 회차만 촬영한 후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작품. '창궐'의 배급사 NEW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라고 전했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 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故 김주혁은 이청의 형이자 이조의 아들인 세자 이영을 연기, 특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10월30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사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