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 남자 피겨스케이팅계의 스타 하뉴 유즈루가 오른쪽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하뉴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는 10일 하뉴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7 피겨스케이트 그랑프리 시리즈 NHK컵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날 열린 공식 연습에서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하던 중 넘어졌고 이윽고 연습을 중단했다. 오서 코치는 "하뉴가 쇼크를 받고 울고 있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부상 상태가 좋지 못했다.
정확한 진단명은 오른쪽 발목 관절 바깥쪽 인대 손상이라고 일본 스케이트 연맹이 발표했다. 치료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도 곧바로 반응했다. '데일리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 유력 스포츠지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에는 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 오서 코치는 "치료 계획을 잘 세워 12월에 있을 전일본 선수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면서도 "올림픽까지는 아직 3개월이 남았다. 목표는 어디까지나 올림픽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의 고토 다이스케 기자는 이같은 하뉴의 결정에 '좋은 판단'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고토 기자는 "12월 전일본선수권에서 결장해서 하뉴는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다. 선발 기준이 '세계선수권 3위 이내의 실적이 있는 선수는 부상 등으로 전일본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에도 선발이 가능하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라면서 "(하뉴의) 이번 NHK컵 결장은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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