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2푼5리(55타수 7안타) 1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에서 파이어리츠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파이어리츠브레이크다운닷컴'은 6일 "강정호는 윈터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그가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이어리츠브레이크다운닷컴'은 "선구안에도 문제가 있고 수비에서도 아직 실전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호는 윈터리그 개막 후 지금까지 타석에서 볼넷은 5개에 그쳤으나 삼진은 20차례나 당했다.
'파이어리츠브레이크다운닷컴'은 내년 피츠버그 3루수 자리를 전망하며 많은 부분을 강정호에게 할애했다. 해당 매체는 "그가 올 시즌 정상적으로 뛰었다면 구단은 내년 준비를 한결 쉽게 했을 것"이라며 "강정호의 내년 시즌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만약 돌아온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이 때문에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고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한 취업 비자를 재발급받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를 제한선수로 뒀고 올 시즌 연봉도 지급되지 않았다.
한편 강정호가 내년에도 뛰지 못할 경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이어리츠브레이크다운닷컴'은 "그렇게 된다면 올 시즌에 이어 또 다시 데이비드 프리스가 주전 3루수로 나설 것"이라며 "조쉬 해리슨과 션 로드리게스가 그 뒤를 받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파이어리츠브레이크다운닷컴'은 "강정호가 복귀해 주전 3루수로 뛰는 것이 피츠버그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며 "(강정호가) 2015년과 2016년에 보인 활약을 다시 한 번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5시즌 126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421타수 121안타) 15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2할5푼5리(318타수 81안타)로 조금 떨어졌으나 21홈런을 쳤고 OPS(장타율+출루율)도 0.8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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