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 번밖에 없는 기회인데 욕심 내보겠습니다."
이재성(전북 현대)이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재성은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1~6위) 37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이동국의 통산 201호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1골 1도움을 해내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우승을 확정해 다소 편하게 울산전을 준비했었다는 이재성은 "원정까지 응원을 온 팬이 있어서 이겨야 한다는 선수들의 자부심이 있었다. 편하게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1골 1도움에 대해서도 "많은 동료가 공격포인트를 밀어주고 있다. 코너, 프리킥 다 했다. 나도 욕심을 내려고 했고 (1골 1도움으로) 기뻤다"고 말했다.
MVP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격포인트로 인해 (경쟁에서) 앞서간다고 보지 않는다. 마지막 수원 삼성과의 경기가 있어서 끝까지 가봐야 한다. 동료들을 믿고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둬서 나와 팬들 모두 원하는,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기회에 욕심을 내보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수원전 출전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말을 하지 않아도 뛰게 할 것 같다. 수원전은 자세가 달라진다. 다들 정말 중요한 경기로 알고 있다. 승리를 기대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사이 이재성은 A대표팀에 다녀와야 한다.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성은 손준호, 윤일록(이상 12도움)을 따돌려야 도움왕이 된다. 쉽지는 않은 것을 알고 있지만 36라운드 강원FC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대표팀 다녀와서 선수들에게 밥을 한 번 사야 할 것 같다. 능력이 좋은 공격수가 많아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도 도움 하나만 더 했으면 싶었지만 아쉬웠다. 아직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역전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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