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가을 DNA가 남다르다.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에 나선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정상에 올랐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두산을 제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승 3패로 우승한 뒤 8년 만에 다시 맞은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에서 웃었다.
또한 전신 해태 시절과 2009년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통산 11번째 우승도 기록했다. 특히 KIA는 해태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 주저 앉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진출=우승' 공식을 이번에도 이어갔다.
또한 KIA는 이날 우승 확정으로 한국시리즈 통산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해태 시절 9회와 2009년과 올해 두 차례를 더한 횟수로 KBO리그 10개팀 중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이다.
또한 KIA는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도 가져가며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KIA의 통합우승은 KBO리그 통산 26번째다. KIA는 2009년에도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두산은 KIA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재패한 팀은 해태(1986·1987·1988·1989년)와 삼성 라이온즈(2011·2012·2013·2014년) 두 팀 뿐이다.
또한 KIA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먼저 내주고도 우승을 차지한 5번째(해태·OB 포함) 팀이 됐다. 나머지 두팀은 삼성과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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