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의 완벽한 투구와 함께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양현종이 정말 대단한 피칭을 보여줬다"며 "오늘 경기 승리로 팀 전체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양현종의 완봉승이 대단하다고 밖에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양현종의 호투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이대진 코치가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양현종이 잘 던지고 있어서 이 코치에게 완봉 의사를 물어보라고 했다. 양현종 본인이 자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믿고 마지막까지 맡겼다."
-7회 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지 않았다.
"그때는 특별히 번트를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승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두산 투수들이 워낙 좋다 보니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타자들이 부담감을 버리고 경기에 임하면 3차전부터는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김주찬의 8회말 주루가 좋았다.
"김주찬의 순간적인 센스가 빛났다. 정말 좋은 플레이였다."
-김주형은 대타 카드로 우선순위에 있는지.
"그 부분은 좀 더 재정비가 필요할 것 같다. 3차전을 준비하면서 잘 결정하겠다."
-보완해야 할 부분은.
"공수주가 다 완벽하면 감독으로서 편하겠지만 야구는 절대 그렇지 않다. 내일 하루 쉬면서 잘 안 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양현종 투구를 평가한다면.
"감독으로서 참 고맙다. 양현종의 호투로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차전 선발투수는 결정했나.
"팻딘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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