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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김세진 감독, '센터' 자리 나란히 변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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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준비 잘 마쳤다 한 목소리로 자신감 내비쳐…김요한 공격수로 대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시즌 준비는 잘 마쳤습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과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나란히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은 17일 OK저축은행의 홈 코트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서는 홈 개막전이다.

두 사령탑은 이날 나란히 미들 블로커(센터)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김철수 감독은 "윤봉우와 박대웅이 먼저 나간다"며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먼저 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재목과 안우재는 교체로 웜업존에서 대기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9월) 열린 2017 찬안·넵스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센터로 뛰었던 김요한을 원래 자리로 돌렸다. 김세진 감독은 "오늘 경기 선발 센터로는 한상길과 박원빈이 나선다"고 했다.

김요한을 공격수 자리에 두는 이유가 있다. 토종 공격수 송명근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세진 감독은 "(송)명근이는 열흘 전부터 무릎 쪽에 통증이 있다고 했다. 심한 건 아니지만 이 때문에 컨디션이 좀 떨어져있다"고 전했다. 그는 "명근이는 그래도 선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요한은 이날 경기에서 '조커'로 활용될 전망이다. 송명근이나 외국인선수 브람(벨기에)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김요한이 활로를 뚫어야 한다. 김세진 감독은 "두 선수가 막힐 경우 (김)요한이가 오늘은 공격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김 감독은 세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철수 감독은 "컵대회 이후 권영민과 기존 선수들이 손발을 더 맞췄다. 윤봉우 등 센터진과 속공도 기대한다"고 했다. 김세진 감독도 "이민규가 특장 선수에게 의지하거나 공격을 한쪽으로 몰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알아서 잘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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