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오우삼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 처음 등장하는 여성 킬러 역할을 언급했다.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맨헌트'(감독 오우삼, 배급 (주)풍경소리)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모더레이터 강수연 집행위원장, 배우 하지원, 안젤리스 우, 오우삼 감독 등이 참여했다.
오우삼 감독은 "아름다운 것들을 찍는 걸 좋아한다"며 "캐릭터를 촬영할 때도 저만의 미적 기준을 가지고 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성 킬러는) 물론 제 영화에 처음 등장하지만 주윤발과 양조위를 찍을 때와 다른 점은 없었다"며 "공통점은 캐릭터 모두 그런 미적 낭만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우삼 감독은 "'맨헌트'에 등장하는 여성 킬러인 두 캐릭터 덕에 영화가 더 풍부한 스토리를 보여준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맨헌트'는 존경받는 변호사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한 주인공 두추(장한위 분)와 그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야무라(후쿠야마 마사하루 분)를 따라가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맨헌트'는 '영웅본색'(1986), '첩혈쌍웅'(1989) 등으로 전 세계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오우삼 감독이 20여 년만에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맨헌트'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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