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이제훈이 수지와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더 보이는 인터뷰 이제훈'이라는 제목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지난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애틋한 첫사랑의 과거를 함께 연기한 이제훈과 배수지는 당시 영화를 통해 충무로 샛별로 거듭났다. 이제훈과 배수지 모두 '건축학개론' 이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에서 배수지와 함께 연기했던 때를 떠올리며 "수지가 영화에서는 나와 동갑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10살 차이"라며 "그래서 그 때 촬영했을 때 세대차이를 안 느끼게 하려고, 제 나름대로 어려보이려고 혹은 수지에게 친근하게 대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을 굉장히 귀엽게 봐주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촬영할 때도 편하게 잘 어우러지게 한 것 같다. 그 이후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더라. 더 많이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지고 연기 면에서도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준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배우로서 기대 되고 또 만나면 좋겠다"며 "또 다른 사랑 이야기나 다른 장르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장르에서 수지와의 재회를 바라는지 묻자 "앞으로 수지와 티격태격 사랑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고 서스펜스나 스릴러 액션물에서 만나도 좋겠다"고 답했다.
이제훈은 '박열'에서 함께 연기한 최희서의 연기력도 극찬했다. 그는 "최희서도 영화 '동주'를 통해 각인됐었는데 ('박열'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차세대 여배우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여배우에게 잘 보여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한국영화 이끌 여배우들 아닌가. 앞으로 저도 같이 불러주십사 한다. 함께할 자리를 마련해야 하나 싶다"고 재치있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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