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준플레이오프 들어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서 가장 답답한 곳은 전준우가 맡고 있던 리드오프 자리였다.
전준우는 NC 다이노스를 맞아 치르고 있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롯데가 1-0 승리를 거둔 9일 2차전에서 전준우는 안타 하나를 쳤다. 7타석 만에 나온 안타로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3루쪽 내야안타였다.
그러나 전준우의 타격감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를 쳤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는 3차전에서 NC에 6-13으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린 롯데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차전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에 이어 '주장' 이대호도 솔로포를 쳤다. 그리고 마침내 전준우까지 손맛을 봤다.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전준우는 롯데가 6-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4번째 타석에서 NC 4번째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구창모와 끈질긴 승부 끝에 웃었다. 전준우는 구창모가 던진 10구째 직구(145㎞)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경기 흐름을 롯데쪽으로 확실히 끌어오는 한 방이 돴다.
롯데는 전준우의 솔로포로 NC에 7-1로 앞서갔다. 이 홈런으로 전준우는 이날 멀티히트도 달성했다. 경기 후반 6점 차는 따라잡기에 조금은 버거운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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