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 제 12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중일 감독이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등번호 75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제 12대 LG 감독으로 공식 취임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상문 전임 감독이자 현 단장도 참석해 꽃다발을 증정했고 선수단 대표로는 투수 류제국과 차우찬, 타자 박용택이 자리를 빛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한 류중일 감독은 모자와 옷을 매만지면서 "잘 어울리느냐"며 웃어보였다.
그는 "오늘의 뜻깊은 만남에 대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낸 후 곧바로 취임일성을 내던졌다.
류 감독은 "제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리빌딩을 한 마음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이라면서 "미래를 향한 개혁의 속도를 내야한다. 그렇게 한다면 모두가 염원하는 우승의 문이 열리리라 생각한다"고 당찬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30년을 지내면서 가장 가슴 떨리는 도전을 하고 있다. LG 재건의 막중한 임무에 가슴이 떨린다"면서 "LG의 신바람과 더불어 모든 노력을, 나보다는 우리, 걱정보다는 실천. 신바람야구, 멋진 야구, 최선을 다하는 감독이 되겠다. 감사하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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