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우리도 롯데도 결국 타격이 관건이다. 낮 경기보다는 타자들이 더 편안할 것이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부의 향방을 가를 요인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을 뽑았다.
김 감독은 11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3경기 연속 낮경기는 감독 입장에서도 생소하고 어려웠다.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더했을 것"이라며 "야간 경기는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한 가운데 임할 수 있다. 1·2차전과는 다르게 좀 더 타격이 활발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NC는 지난 8일 사직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9-2로 승리했다. 하지만 연장 11회초 공격 전까지 10이닝 동안 2득점에 그쳤다. 뒤늦은 타선 폭발로 빅이닝을 만들어냈지만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튿날에는 마운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침묵 속에 0-1로 석패했다.
김 감독은 "롯데도 1·2차전 보다는 타자들의 감이 분명 더 나을 것이다. 우리도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좀 더 적극성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결과를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배트를 내는 것도 투수들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다득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우완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을 선발로 내세워 3차전 승리를 노린다. 맨쉽은 올 시즌 21경기 12승4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33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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