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물리치고 12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보스턴을 5-4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해 ALCS에 진출했다.
아메리칸리그로 팀을 옮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인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지난 2005년 이후 12년만의 일이다.
휴스턴은 1회초 무사 1·3루에서 1점을 먼저 냈다.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회초 조지 스프링어가 2사 3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로 안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뽑았다.
5회 휴스턴은 선발 찰리 모튼을 내리고 저스틴 벌랜더를 투입해 승기를 굳히고자 했지만 이게 악수가 됐다. 벌랜더가 보스턴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한 것. 7회말까지 휴스턴은 점수를 내지못하면서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 알렉스 브레그먼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조쉬 레딕의 좌전 안타로 역전타를 뽑았다. 9회 휴스턴은 1점을 추가하며 5-3으로 앞섰고 9회말 1점을 내줬지만 결국 5-4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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