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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휴스턴전 '1안타·1볼넷' 멀티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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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14-3 텍사스]…5연패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출루에 성공했으나 소속팀은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6푼2리(538타수 141안타)로 조금 올렸다. 앞선 두 경기 침묵했으나 이날은 안타를 쳤다. 그러나 소속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콜 해멀스가 3이닝 6실점으로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휴스턴에게 3-14로 졌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졌고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추신수는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휴스턴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7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텍사스는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추신수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4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와 카이클이 던진 6구째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이후 후속타자가 연달아 땅볼을 치는 사이 3루까지 갔으나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수비 때 재러드 호잉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텍사스는 이날 선발에 이어 구원진도 흔들리며 상대에게 끌려갔다. 휴스턴은 6-1로 앞서고 있던 5회초 대거 5점을 내며 11-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6회말 딜라이노 드실즈가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고 9회말 드류 로빈슨이 솔로포를 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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