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김경문 NC 감독에게는 아쉬운 마음이 큰 결과였다. NC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졌다.
NC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로 이겼다.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차전 패배로 상승세가 끊어졌다.
NC는 타선집중력이 1차전과 비교해 떨어졌다. NC 타선은 2차전에서 7안타를 쳤으나 무득점에 묶였다. 반면 롯데 타선은 3안타를 치고 이겼다. 2회말 뽑은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NC는 2차전에서 전날과 같은 9잔루를 기록했으나 경기 결과는 달랐다. 1차전에서는 점수를 내야할 때 타선이 터져줬으나 2차전은 달랐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이어 등판한 박진형과 조정훈 그리고 상대 마무리 손승락 공략에 애를 먹었다.
김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늘처럼 점수가 안 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역시 야구는 어렵다"고 총평했다.
사직구장에서 NC와 롯데는 사이좋게 승패를 나눠가졌다. 3, 4차전은 장소를 NC의 안방인 창원 마산구장으로 옮겨 오는 11일과 12일 연달아 치른다.
김 감독은 "2차전을 롯데에 내줬으나 선수들 모두 홈에서 열리는 3차전 준비를 잘 할 것으로 믿는다"며 "경기에서 졌지만 감독으로서 얻는 부분이 있다"고 이날 선발투수 장현식을 꼽았다.
장현식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장현식이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며 "타자들이 못쳤다고는 생각 안한다. 3차전에서 다시 힘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현식이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으면 8회에도 올렸을 것'이라며 "외국인투수 외에 힘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며 "더운 날씨에 낮경기에도 110구 가까이 던진 장현식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감독은 "다음 경기도 고려해 마운드를 교체했고 두 번째 투수로 구창모를 올린 것은 원포인트로도 써봐야한다고 생각해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3차전 선발투수로 제프 맨쉽을 예고했다. 앞서 조원우 롯데 감독은 "송승준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3차전 양팀 선발투수 매치업은 맨쉽(NC)과 송승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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