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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 월드컵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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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꺾고 B조 1위 확정, 한국과 평가전 앞둔 모로코도 순항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검은 독수리'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첫 번째로 러시아행 티켓을 받았다.

나이지리아는 8일 오전(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우요의 아크와 이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잠비아를 1-0으로 이겼다.

4승 1무(승점 13점)가 된 나이지리아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최종예선은 20개 팀이 4팀씩 5개 조로 나눠 1위만 본선에 오른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나이지리아다. 잠비아, 카메룬, 알제리 등 월드컵 본선 경험이 풍부한 국가들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본선에 오른 성과를 냈다.

오디온 이갈로(창춘 야타이), 존 오비 미켈(톈진 테다), 빅터 모지스(첼시) 등으로 공격을 구성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알렉스 이워비(아스널)가 투입된 뒤 공격이 풀렸고 2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압둘라이 셰후(아노시오시스)의 가로지르기를 이워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편, 같은 조의 카메룬은 알제리를 2-0으로 꺾었다.

한국과 오는 10일 스위스 빌/비엔느에서 만나는 모로코는 C조 1위가 됐다. 가봉과의 경기에서 칼리드 부타이브(예니 말라티아스포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가 승점 9점으로 1위, 코트디부아르(8점)가 2위다. 양팀은 최종전에서 만나게 된다. 승자가 본선에 오른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거부한 튀니지는 기니 원정에서 4-1로 승리하며 승점 13점으로 A조 1위가 됐다. 세네갈은 카포베르데를 2-1로 꺾고 승점 8점으로 D조 1위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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