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에이스' 최다빈(17, 수리고)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최다빈은 23일 오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2.31점(기술점수(TES) 63.27점 예술점수(PCS) 59.04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프로그램(56.62점)을 더해 총 178.93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올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프리 128.45점, 총점 191.11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새 시즌 준비가 쉽지 않았던 최다빈이나 어머니를 여의고 스케이트 부츠 문제까지 겹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하는 등 정신력으로 버텼다.
새 프로그램인 드보르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춰 23명 중 18번째로 등장한 최다빈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해냈다.
트리플 플립도 실수하지 않은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뛰었다. 수행점수(GOE) 0.70점을 챙겼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3,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4로 연기한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물론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점프 폭풍에 성공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코레오 시퀀스에 더블 악셀을 해낸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까지 해내며 연기를 끝냈다.
여자 싱글 최강자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는 226.7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고 리카(일본)가 189.98점으로 2위,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가 182.2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최다빈과 함께 출나선 윤서영(17, 용화여고)은 93.61점으로 전체 23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 싱글에 나선 김진서(21, 한국체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2.27점(TES 60.87점, PCS 64.40점, 감점 -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62.19점)을 더해 총 184.46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미하일 콜야다(러시아)가 247.8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르게이 보로노프(러시아)가 234.07점으로 2위. 브렌던 케리(호주)가 221.21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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