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올해는 포스트시즌에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나성범은 5일 창원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게 됐지만 결국은 똑같은 포스트시즌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나성범은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늘 후회가 남았다. 팬들께도 항상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올해만큼은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붓고 싶다. 꼭 내가 해결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3할4푼7리 24홈런 99타점으로 활약하며 NC의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1타점 차이로 4년 연속 100타점 달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나성범은 "나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 100타점과 큰 차이였다면 아쉬움이 없었겠지만 딱 1타점이 모자랐다. 포스트 시즌 활약으로 만회하고 싶다"며 "아쉽게 시즌을 4위로 마쳤지만 팀 분위기는 좋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을 선발로 내세워 1차전 승리와 함께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노린다. 맨쉽은 올 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기록했다. SK를 상대로는 1경기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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